아파트 두 곳의 가격을 면적으로 나눠 비교할 때는 같은 종류의 면적을 분모에 넣어야 합니다. 한 곳은 전용면적, 다른 곳은 공급면적을 넣으면 단위가 모두 ㎡여도 같은 비교가 아닙니다. 먼저 전용·공급 면적을 각각 적고, 원하는 기준으로 계산한 값을 나란히 놓으세요.
이 글은 2026년 9월 18일 확인한 공식 면적 설명을 바탕으로 비교표를 만드는 방법을 다룹니다. 예시 금액은 실제 매물 가격이나 적정 시세가 아닙니다.
면적 숫자 옆에 이름을 붙이세요
경기도의 집합건물 용어해설은 아파트의 공급면적을 주거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의 합으로 설명합니다. 같은 자료에서 계약면적은 공급면적에 그 밖의 공용면적을 더한 개념으로 구분합니다.
매물 메모에 ‘80㎡’만 적혀 있다면 아직 계산을 시작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원문에서 그 숫자의 항목명을 확인해 ‘전용 80㎡’ 또는 ‘공급 80㎡’처럼 고칩니다. 아파트와 다른 유형의 건물까지 하나의 기준으로 비교하지 말고, 여기서는 아파트끼리 살펴봅니다.
이름이 없는 면적을 주변 매물의 통상적인 비율로 추정하지 마세요. 전용면적을 알 수 없다면 그 칸을 미확인으로 남기고 중개사나 사업주체에 자료를 요청하면 됩니다.
공고문에서는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을 따로 읽습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1조 제5항은 공동주택을 세대별로 표시할 때 주거전용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공용면적은 별도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거공용면적에는 계단·복도·현관 등이, 그 밖의 공용면적에는 지하층·관리사무소 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공고의 주택형 숫자와 다른 화면의 큰 면적이 다르다고 해서 바로 오류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면적을 표시한 것인지 먼저 대조합니다. 같은 주택형 안에서도 세부 타입을 구분해 정확히 해당하는 행을 읽어야 합니다.
표를 옮길 때 소계와 총계를 다시 더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이미 전용과 주거공용을 합친 공급면적에 주거공용면적을 또 더하면 같은 면적을 두 번 계산하게 됩니다.
가상 사례: 공급면적 기준으로 더 싸 보이는 집
다음은 계산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두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모두 60㎡이고, 가격과 공급면적만 아래처럼 다르다고 가정합니다. 실제 지역·단지·매물을 뜻하지 않습니다.
| 비교 항목 | 아파트 A | 아파트 B |
|---|---|---|
| 비교에 사용할 가격 | 3억원 | 3억1,500만원 |
| 전용면적 | 60㎡ | 60㎡ |
| 공급면적 | 80㎡ | 90㎡ |
| 공급면적 1㎡당 가격 | 375만원 | 350만원 |
| 전용면적 1㎡당 가격 | 500만원 | 525만원 |
공급면적으로 나누면 A는 30,000만원÷80=375만원, B는 31,500만원÷90=350만원입니다. 이 줄만 읽으면 B의 단가가 낮습니다.
그러나 전용면적으로 다시 나누면 A는 500만원, B는 525만원입니다. 같은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보는 가격은 B가 25만원 높고, 총가격도 1,500만원 높습니다. 분모가 담고 있는 공간의 범위에 따라 단가의 순서가 바뀐 사례입니다.
어느 계산이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두 계산이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공급 기준 단가를 비교하려면 두 집 모두 공급면적을, 전용 기준을 보려면 두 집 모두 전용면적을 사용해야 합니다.
전용률은 보조 숫자로만 사용하세요
이 사례의 전용면적÷공급면적은 A가 60÷80=75%, B가 60÷90≈66.7%입니다. B의 공급면적이 10㎡ 더 커도 가정한 전용면적은 똑같습니다. 이 비율을 쓰면 큰 면적 숫자가 무엇 때문에 달라졌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용률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더 살기 좋은 집이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동선, 방 배치, 채광, 공용시설의 이용 편의처럼 면적 비율에 담기지 않는 조건도 있습니다. 면적표를 본 다음에는 평면도와 실제 이용 조건을 함께 확인하세요.
발코니 등의 별도 공간을 임의로 전용면적에 보태 새 단가를 만든 뒤, 원래 전용면적을 사용한 다른 집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추가 공간을 살피고 싶다면 공식 면적 표와 분리해 메모해 두세요.
가격 쪽의 포함 범위도 맞추면 표가 완성됩니다
분모를 맞췄다면 분자인 가격도 점검합니다. 한쪽에는 선택품목 비용이 들어 있고 다른 쪽에는 빠져 있다면, 같은 ‘3억원’이라도 비교 범위가 다릅니다. 표 맨 위에 어떤 비용을 포함했는지 적습니다.
처음에는 확인된 기본 가격만으로 한 줄을 만들고, 추가로 확인한 항목을 별도 줄에 두는 방법이 편합니다. 확인하지 못한 비용을 0원으로 넣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제시된 가격인지, 과거 거래금액인지도 구분하세요.
최종 메모에는 자료 날짜, 정확한 주택형, 가격 포함 범위, 전용·공급 면적을 남깁니다. 단위면적당 가격은 비교를 돕는 숫자이며 매수 여부를 대신 판단하는 결론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급면적이 더 크면 집 안도 더 넓나요? 전용면적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공급면적에는 주거공용면적이 포함되므로 공급 숫자만으로 집 안의 넓이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전용면적당 가격이 낮은 집을 고르면 되나요? 이 숫자만으로 적정 가격이나 거주 만족도를 확정할 수 없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뒤 위치·상태·평면·실제 비용 등을 함께 검토하세요.
